Tile Game
Jin-Myoung Hyun · Unity / Tile Game · 2024.01.21

이 프로젝트는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시절, 교내 방과 후 활동이었던 IT 과학 아카데미의 정규 프로젝트를 위해 진행한 것으로 같은 아카데미 학우 2명과 함께 제작한 게임이다.


프로젝트 설명:

앞서 언급한 대로, 아카데미의 정규 프로젝트를 위해 어떠한 주제에 대해 연구하거나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2명의 팀원들 모두 프로그래밍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 때문에 복잡한 코딩을 요하는 프로젝트는 진행할 수 없겠다고 판단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특정 인원이 소외되거나 반대로 특정 인원이 모든 작업을 하는 것이 금지되었기 때문에 원활한 업무 분배가 가장 중요했다. 이에 간단한 퍼즐 게임을 기획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본인이 구현을 맡고, 나머지 두 명으로 하여금 퍼즐 게임의 여러 기믹이나 스테이지를 구성하도록 역할 분담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최종적으로 판단했다. 이에 기획한 게임의 세부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본 게임은 5x5의 타일이 놓인 스테이지로 구성된다. 하나의 타일을 클릭하면, 해당 타일을 제외한 상하좌우의 타일이 반대로 뒤집히게 된다. 각각의 타일들은 한 쪽은 흰색, 다른 쪽은 검은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의 최종 목표는 타일들을 적절히 클릭해 스테이지 상단에 위치한 5x5 타일 문양을 모방하는 것이다.

구현은 매우 간단하게 할 수 있었다. 단순히 5x5의 타일을 생성한 다음, 배열을 통해 각각의 위치에 놓인 타일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화면에 클릭을 감지해 타일이 뒤집히는 상황을 구현했고, 최종 목표 모양과 현재 타일의 모양이 일치한지를 매번 확인함으로써 게임을 구현할 수 있었다.

Figure 1

다른 두 친구들의 경우 총 30개의 스테이지를 기획했으며, 만들어진 프로토타입을 통해 해당 스테이지가 발생 가능한 상황인지에 대한 디버깅을 진행했다.


간단한 룰을 가진 게임이었음에도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게 완성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단순히 프로젝트를 구현하는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해당 게임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해 주변 친구들에게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에 직접 개발자 계정을 생성, 본 게임을 플레이스토어에 등록했다.

Figure 2

다만 현재 Google의 개발자 정책 업데이트로 인해 Google Play Store에 게임을 등록할 떄 필요한 절차가 2019년 해당 게임을 등록했을 때보다 훨씬 늘어났다. 게임을 등록한 이후 게임의 내부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외부적인 부분에서 전혀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등록 정보의 부족으로 현재는 게임이 삭제된 상태이다. 추후에 문제를 모두 해결할 때까지는 'itch.io'에서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다.


직접 해보기:

만들어진 게임은 다음 WebGL을 통해 직접 플레이해 볼 수 있다.

- Itch.io에서 해당 게임 플레이해보기


마무리:

결론적으로 본 프로젝트는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른 팀들의 경우, 인터넷이 올라와 있는 간단한 Python 인공지능 코드를 따라하는 보고서를 제출하거나 인공지능과 관련된 책을 읽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게임을 개발 및 출시한 해당 프로젝트가 비교적 돋보였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1학년이라는 적응하기도 바쁘며 내신 성적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기도 벅찼던 상황에서도 틈틈이 시간을 내어 팀 프로젝트로 게임을 제작했다는 점에서 그 당시의 자신이 얼마나 컴퓨터과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지를 느낄 수 있었다. 그때 당시에는 만들어진 게임의 퀄리티에 매우 만족했으며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도 재미적인 측면이나 퀄리티적인 측면 모두 크게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더 많은 경험을 한 지금의 눈으로 본 해당 프로젝트는 그저 고등학생 수준의 귀여운 퀄리티를 가진 작품이라는 다소 씁쓸한 현실을 마주할 수 있었다.

간단하지만 참신하며 재미있는 소재이기 때문에, 추후에 4x4나 6x6와 같이 타일의 크기에 변주를 주어 게임을 발전시키거나, 5x6과 같은 비대칭적인 형태를 적용해보아도 충분히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고, 나중에 시간이 있다면 꼭 더욱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